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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입문자가 알아야 할 필수 커피 용어

by 빈러버 2024. 10. 17.

커피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이 커피 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커피 용어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기본 용어들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는 커피 추출 방식 중 하나로 매우 진한 커피를 말하며, 싱글 오리진은 한 지역에서만 재배된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브루잉, 로스팅, 아로마 등 커피를 더욱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용어들을 소개합니다.

커피 입문자를 위한 용어
커피 입문자를 위한 용어

[목차]

1. 에스프레소 (Espresso)란?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기본이 되는 추출 방식으로,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고압의 물을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이 방식은 매우 진한 커피를 만들어냅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는 25~30초 동안 9바(bar)의 압력으로 추출되며, 고운 분쇄 커피를 사용합니다. 다른 커피 음료의 베이스가 되기도 하는 에스프레소는 한 잔의 카페인 충전으로도 강렬한 맛과 향을 선사합니다.

(1) 에스프레소의 역사와 특징

에스프레소는 1901년 이탈리아에서 루이지 베제라(Luigi Bezzera)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드립 커피보다 빠르고 진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 당시 노동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크레마(crema)는 추출 과정에서 생기는 얇고 부드러운 거품으로, 좋은 에스프레소의 기준으로 여겨집니다.

(2)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

에스프레소는 단독으로 마실 수 있지만, 다양한 커피 음료의 기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추가해 진한 맛을 줄이고, 카페라테는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를 더해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카푸치노, 마키아토, 플랫화이트 등 여러 음료들이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2. 싱글 오리진 (Single Origin)과 블렌드

싱글 오리진은 한 농장, 한 지역 또는 한 국가에서 생산된 원두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커피를 의미합니다. 이 커피는 특정 지역의 기후, 토양, 재배 방식 등이 반영된 고유의 맛과 향을 가집니다. 반대로, 블렌드 커피는 여러 지역의 원두를 혼합하여 맛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각각의 원두가 가진 특성을 조화롭게 살려줍니다.

(1) 싱글 오리진의 매력

싱글 오리진 커피의 매력은 특정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의 원두는 밝고 과일 향이 나는 반면, 콜롬비아 원두는 견과류나 초콜릿의 풍미가 강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싱글 오리진 커피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 블렌드 커피의 장점

블렌드 커피는 여러 원두의 조합을 통해 균형 잡힌 맛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각기 다른 지역의 원두를 혼합하여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맛의 복잡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테말라 원두의 산미와 브라질 원두의 쓴맛을 결합하여 더욱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3. 브루잉 (Brewing)이란?

브루잉은 커피를 추출하는 다양한 방식을 일컫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은 브루잉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사용되는 기구, 물의 온도, 추출 시간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브루잉은 크게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스, 에어로프레스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방법은 커피 맛에 독특한 영향을 미칩니다.

(1) 핸드드립 커피

핸드드립은 가장 전통적인 커피 추출 방식 중 하나로, 물을 천천히 원두에 부어 커피를 추출합니다. 이 방식은 물의 양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맛의 섬세한 조절이 가능하며, 각 원두의 특성을 가장 잘 살려낼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프렌치프레스

프렌치프레스는 굵게 간 원두와 뜨거운 물을 혼합한 후, 거름망으로 눌러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원두의 오일과 미세한 입자가 그대로 추출되어 커피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에어로프레스

에어로프레스는 공기를 이용해 커피를 빠르게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추출 시간이 짧아 커피의 신선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진한 맛을 낼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해 여행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로스팅 (Roasting) 단계

로스팅은 원두에 열을 가해 볶는 과정을 말하며, 이 과정에서 원두의 색과 향이 변하게 됩니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맛이 크게 달라지며, 라이트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 다크 로스팅으로 나뉩니다. 각 단계는 커피의 산미, 쓴맛, 향미에 영향을 미칩니다.

(1) 라이트 로스팅

라이트 로스팅은 원두의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식으로, 산미가 두드러지며 과일 향이 나는 커피를 만들어냅니다. 이 방식은 싱글 오리진 커피에서 자주 사용되며, 지역 특유의 맛을 강조하는 데 적합합니다.

(2) 미디엄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은 산미와 쓴맛의 균형이 잘 맞는 커피를 만들어냅니다. 이 방식은 대중적인 취향을 반영하여 산미와 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커피를 제공합니다.

(3) 다크 로스팅

다크 로스팅은 쓴맛이 강하고 풍부한 아로마를 가진 커피를 만들어냅니다. 다크 초콜릿, 구운 견과류와 같은 깊은 맛이 특징이며, 에스프레소와 같은 진한 커피에 자주 사용됩니다.

 

5. 아로마 (Aroma)와 풍미

아로마는 커피를 마실 때 느껴지는 향을 의미합니다. 커피의 향은 로스팅 과정에서 형성된 다양한 화합물에 의해 결정되며, 향은 커피 맛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아로마는 과일향, 꽃향, 초콜릿향 등으로 다양하며, 커피의 품질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1) 과일향

과일향은 커피에서 나는 상큼한 향으로, 주로 라이트 로스팅된 커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싱글 오리진 커피에서 많이 발견되며, 밝고 신선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2) 꽃향

꽃향은 부드럽고 은은한 향으로, 커피를 마실 때 후각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급 커피에서는 이러한 섬세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초콜릿향

초콜릿향은 깊고 달콤한 느낌을 주는 향으로, 다크 로스팅된 커피에서 주로 느껴집니다. 카라멜화된 설탕의 단맛과 비슷한 느낌을 주며,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6. 바디 (Body)와 애프터테이스트 (Aftertaste)

바디는 커피를 마실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나 질감을 의미합니다. 바디는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정도, 추출 방식 등에 따라 다르며, 커피의 풍부함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애프터테이스트는 커피를 마신 후에 남는 여운으로, 커피의 품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입니다.

(1) 가벼운 바디

가벼운 바디는 라이트 로스팅된 커피나 드립 커피에서 자주 나타나며, 물처럼 부드럽게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을 줍니다. 주로 과일 향이 나는 밝고 상큼한 커피에서 느껴집니다.

(2) 중간 바디

중간 바디는 미디엄 로스팅된 커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적당한 무게감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의 산미와 쓴맛이 조화를 이루며,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질감입니다.

(3) 무거운 바디

무거운 바디는 다크 로스팅된 커피나 에스프레소에서 자주 느껴지며, 진한 질감과 묵직한 무게감을 줍니다. 커피가 입안에서 오랫동안 남아 깊은 여운을 줍니다.

(4) 애프터테이스트의 중요성

애프터테이스트는 커피를 삼킨 후에도 입안에 남아 있는 맛과 향을 의미합니다. 좋은 커피는 긍정적인 애프터테이스트를 남기며, 쓴맛보다는 단맛이나 풍미가 길게 이어집니다. 고급 커피일수록 애프터테이스트가 복합적이고 길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7. 그라인딩 (Grinding)과 입자 크기

그라인딩은 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과정이며, 입자 크기는 커피 추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추출 방식에 따라 적절한 입자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커피의 맛과 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에스프레소에 적합한 분쇄도

에스프레소는 빠른 시간 안에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매우 고운 입자가 필요합니다. 물이 짧은 시간 안에 통과하면서 커피의 진한 맛을 끌어내기 위해, 곱게 분쇄된 원두가 사용됩니다. 분쇄도가 너무 굵으면 추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밋밋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2) 핸드드립에 적합한 분쇄도

핸드드립 커피는 중간 정도의 분쇄도가 적합합니다. 물이 천천히 원두를 통과하면서 풍부한 맛을 우려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입자 크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굵으면 물이 빠르게 통과하여 커피가 연해지고, 너무 고우면 과다 추출로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3) 프렌치프레스에 적합한 분쇄도

프렌치프레스는 굵은 입자의 원두가 적합한 추출 방식입니다. 프렌치프레스는 커피와 물이 오랫동안 접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굵은 입자가 원두의 오일과 풍미를 잘 살릴 수 있습니다. 입자가 너무 고우면 커피가 과다 추출되어 떫은맛이 날 수 있습니다.

 

8. 추출 (Extraction) 과정

추출은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추출 방식, 추출 시간, 물의 온도, 압력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커피의 맛이 결정됩니다. 특히 추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쓴맛이 강해지며, 짧으면 신맛이 두드러집니다.

(1) 과다 추출

과다 추출은 원두에서 너무 많은 성분을 끌어내는 현상으로, 커피가 쓴맛을 강하게 내는 원인이 됩니다. 이는 추출 시간이 너무 길거나, 물의 온도가 너무 높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추출 부족

추출 부족은 커피의 성분을 충분히 우려내지 못한 상태로, 커피가 지나치게 신맛이 나거나 맛이 약해집니다. 이는 추출 시간이 짧거나, 물의 온도가 낮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적정 추출

적정 추출은 커피의 모든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상태로, 적절한 산미와 쓴맛,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상태입니다. 이는 물의 온도, 추출 시간, 분쇄도의 조합을 정확히 맞추어야 가능합니다.

 

결론

커피의 세계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기본적인 용어를 이해하면 더 깊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는 추출 방식, 원두의 종류, 로스팅 단계, 분쇄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각 용어에 대한 이해는 커피 경험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커피 입문자라면 이 글에서 다룬 주요 용어를 숙지하고, 다양한 커피를 직접 시도해보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해보세요.